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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장
비가 오고 나서의 하늘은 이리 맑던가
맑았다.
하늘이 예뻤다.
답십리 쪽이었다.
답십리 공원에 위치한 롤러장에 갔다.
처음 가본 롤러장은 색달랐다.
어두운 조명과 함께 넓게 펼쳐진 트랙은 재밌어 보였다.
특이하게도 이 롤러장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시간권을 끊고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다.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보호장구들이 있다.
헬멧, 손 보호대, 무릎 보호대
직접 착용을 해야 한다.
그런데 뭔가 관리가 무인이라 그런지 살짝 엉망이었다.
쓰고 난 후에 두는 곳도 없고
보호 장구의 좌/우는 다 난리 나서 찾기가 보물 찾기였다.(오른손밖에 없네)
심지어 인라인 스케이트도 같이 하는데 인라인도 무인으로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다.
인라인은 내 사이즈에 맞는 게 하나도 성한 것이 없어서 결국 못 탔다...(다 부서져있어)
내부는 넓었다.
그리고 사람이 없었다.
아이들이 타고는 있었지만
확실히 사람이 적어서 처음 타는 상황에서도 편하게 탈 수가 있었다.
롤러는 어렵다.
그리고 엄청 무거웠다.
그렇지만 타다 보니 재밌어졌다.
그런데 넘어졌다.
그래서 아팠다.
그래도 재밌었다.
그렇게 언젠간 다시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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