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피아노17 Passing through 지나 가다, 거쳐 가다 Passing through. 이 모든 것들은 지나 간다. 지나 가는 것과 극복하는 것 모두 똑같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지만 살짝의 차이는 있다. 극복을 하면 지나간 것에 대한 미련이 없어진다. 하지만 극복하지 못하고 지나만 간다면 언젠간 돌아보게 되기 마련이다. 돌아보지 말자. 지금 눈 앞에 있는 그것만 보는 것이다. 뒤를 돌아보기에는, 앞이 너무나 아름답지 아니한가. Composer : LEE S.W passing through 지나 간다. 2023. 6. 2. 스타인웨이 피아노 너무 좋은 피아노 다니는 연습실에 홀에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있다. 보통 기회로는 열리지 않는 피아노이다. 어제도 그저 피아노 연습을 하러 갔고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때, 카톡 하나가 왔다. "스타인웨이가 열렸으니 한 번 쳐보시겠어요?" 작년 12월 말, 송년 연주회에서 쳐본 기억이 있는 피아노였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부랴 달려갔고, 거기서 나는 피아노를 칠 수 있었다. 처음 거기서 치고 계시던 선생님 분이 계셨다. 그 분께서 치시는 곡이 너무 좋아서 이게 무슨 곡인가 굉장히 궁금했다. 그렇게 찾아보니 슈만의 환상곡 12중 '비상' 이라는 곡이었다. 웅장한 그랜드 피아노의 소리에 내가 사로잡히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나도 스타인웨이를 칠 수 있게 되었다. 굉장히 묵직한 페달. 밟아도 밟은게.. 2023. 5. 28. 할머니 댁의 피아노 조율이 살짝 풀린 피아노 할머니 댁에는 피아노가 있다. 할머니 댁의 피아노는 조율이 풀려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원래부터 피아노의 소리 자체가 그러한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내가 듣는 그 피아노의 소리는 소리와 동시에 옛날의 향기가 동시에 몰려온다. 다른 피아노보다 묵직한 건반 그 건반을 누를 때 건반이 들어가는 정도 또한 다르다. 페달을 밟을 때 페달의 지속 시간도 다르고 페달이 밟히는 정도도 다르고 필요한 힘 또한 다르다. 사실 모든 피아노들이 똑같지는 않아 대부분 비슷한 결과를 만들어낼지도 모르지만 어릴 적 가던 할머니 댁에 피아노를 못 치던 시절부터 한 번씩 누르던 그 건반은 오늘 다시 눌러보며 지나간 세월을 볼 수 있었다. 피아노 위에 올라가 있는 가족들의 사진들 그 피아노에 앉아.. 2023. 5. 14. River flows in you arranged. yiruma - River flows in you 아주 좋아하는 곡. 뉴에이지를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이 곡만큼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뉴에이지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인 이루마의 대표곡이죠. River flows in you. 마음속에 강이 흐른다. 초등학생때부터 이 곡을 연주했으니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수없이 반복하며 연주를 하다보니 항상 치면서 변주를 살짝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을 살짝 편곡해보았습니다. 원곡과 아주 큰 차이는 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느낌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항상 새롭고 재밌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8-hLUnTzAGk?feature=share River flows in you arr. 재해석 재해석, 혹은 .. 2023. 4. 26. 히사이시 조 - Spring을 연주해보았다 Summer는 잘 아시죠? https://youtu.be/l0 GN40 EL1 VU 히사이시 조 - Summer 워낙 유명하고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치는 곡이라 들으면 '아!' 하실 겁니다. 다들 이 곡들을 아주 좋아하시는데요 저는 이 곡도 너무나 좋지만 히사이시 조의 Summer 말고 Spring도 너무 좋아합니다. Spring도 있다는 것을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셨을까요?? 제 주변엔 일단 없었습니다(ㅎㅎ) 조금 더 봄이 찾아오는 듯한 느낌처럼 밝은 느낌을 주는 Spring은 곡의 진행은 Summer와 거의 동일합니다. 느낌 또한 어딘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오랜만에 대구에 내려간 김에 머리도 식힐 겸 연주를 해보았습니다. https://soundcloud.com.. 2023. 4. 25. 바다가 보이는 마을 - 마녀 배달부 키키 ost를 편곡해보자 바다가 보이는 마을 마녀 배달부 키키를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ost하나는 아주 유명해서 알고 대부분 다 알거라 생각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마을 제목도 정말 곡 분위기에 맞게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제목을 먼저 만들고 작곡을 했을지, 곡을 완성하고 제목을 붙였을지... 애니메이션 음악은 애니메이션 상황을 보고 그 상황에 맞게 곡을 쓰기 때문에 아마도 전자가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확한 사실은 히사이시 조만이 알겠죠? 아무튼 이 곡을 연주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랜만에 대구를 내려갔습니다. 내려가서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다가 어머니의 친구분께서 어머니께 카톡으로 피아노 음성녹음파일을 보내신 것을 들려주셨습니다. 다소 완벽하지는 않은 피아노 연주였는데 연주하는 곡이 바다가 보이는 마을이었습니다... 2023. 4. 24. 두 사람의 시간 (스즈메ost)을 혼자서 다 연주해보았다 시험 기간이라 뭐든 재밌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잠깐 쉬려고 내려온 사이 갑자기 직접 연주해보고 싶어서 바로 연주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원테이크로 찍고 바로 한 것이라 퀄리티가 아쉽네요. 시험 끝나고 나중에 여유가 되면 그때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https://youtu.be/wZgW3JeWSn4 쉬는 시간 합치기 위해선 완벽한 템포 메트로놈을 귀에 꽃고 BPM을 맞춰서 확실하게 녹음을 해야 합칠 수가 있습니다. 휴대폰으론 녹화를 한다면 결국 메트로놈 역할을 해줄 또 다른 전자기기가 필요해서 생각보다 세팅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다보면 더 늘겠죠. 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다. 주말도 파이팅입니다 2023. 4. 16. 'KICK BACK' (체인소맨OP) PIANO Animenz 유튜브에 Animenz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분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노래들을 멋있게 피아노로 커버하여 듣기 좋은 피아노 음악처럼 만드는 분이십니다. 아주 감미롭고 멋있게 편곡을 하시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난이도가 아주 어렵다는 것.. 처음 제가 이분을 알게된 건 고등학교 1학년때였습니다. 그때 고등학교에서 함께 피아노를 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이분의 곡을 연주하는 걸 듣고 너무 좋아서 저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번 이분의 곡을 도전해봤는데.. 흉내는 내도 정확하게 치는건 불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제가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3년이 되었고(고등학교 1학년때가 16년이네요..) 이 곡을 새롭게 도전해보았습니.. 2023. 2. 9.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