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 때
고독 (孤獨) :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
생각이 많은 성격은 특히나 새벽이나 밤에 혼자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조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각만 하다가 생각에 자신을 잡아 먹힐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에 자신을 잡아 먹히고 나면 외로움과 공허함이 동시에 몰려옵니다.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다면 그런 마음이 사라지고 치유가 될 것만 같지만
기댈 누군가가 없다는 사실에 한번 더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늘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려고 하지만 정작 저 자신은 누구에게 위로받을 수 있을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그 답을... 언젠가는 찾을 수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또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나쁜 생각이 들 때마다 저를 질타하지만 아직도 저는.. 그것이 참 어렵나 봅니다..
복학생
2019년도 처음 대학교에 들어갔을 때는 학생회 활동도 하고 동기 친구들도 많고 또 많은 선배들도 있었기에 서울로 올라와
홀로 생활을 하지만 크게 어려움이나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항상 저와
같은 처지의 다른 동기들도 있었고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군대를 다녀오고 2022년 9월 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1학기 복학이 아닌 2학기 복학을 하니 무언가 더욱 애매한 포지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2학기 복학을 하여 학교를 가고 나니 무언가 저의 학교생활은 100% 바뀌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휴학을 하는 시기동안 일어났고 제가 나름 가꿔온 1년 반의 학교생활은 전부 종이비행기가 되어 날아가고 없었습니다.
굉장히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남은게 없다는 것에서 '아, 역시 세상은 모두 외롭게 살아가고 홀로 견디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의 문제점은.. 홀로 일어서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저만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복학생으로서 그런 외로움과 힘듦의 시간을 음악과 작곡으로 풀어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누군가 저에게 당신을 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집 앞의 공원에 밤에 홀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다, 제가 작곡한 곡과 제 마음이 같아 영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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