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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본가로 내려가는 길에..
저는 대구에 본가가 있어 서울에서 대구로 자주 왕래합니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하면 쉽게 수서역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SRT를 많이 이용을 합니다!
SRT 대기실에는 아주 좋은 그랜드 피아노가 마음껏 연주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대구에 오기 직전 30분 일찍 수서역에 가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대구로 내려가는 열차가 20분이 남은 상황이었고 피아노는 마침 아무도 연주하는 사람 없이 비어있었습니다.
저는 피아노에 앉아 연주를 하였고,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더라도 제가 스스로 피아노를 치는 것을 즐겼기에 크게 신경쓰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날따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우연히 본 카메라만 3개가 있었고, 저는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연주가 끝나고 바로 열차를 타러 가는 길에 누군가가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러고 저에게 콜라를 주시며 너무 잘 들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경험이 없을뿐더러 제가 감히 이런걸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말씀해주시는 분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과 약간의 울컥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렇게 열차에 탑승을 하였고, 열차에서 본 콜라는..
차카운 상태였지만 어딘가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감정이 너무나 고팠나 봅니다..
아마 그날은 저의 기억속에 아주 깊이 오래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2023년 1월 19일 수서역에서..
더욱 열심히 음악을 해서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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