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음과 멜로디
코드 진행을 만들었다면 이제 그러한 코드 진행 위에 멜로디를 입혀 음악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화성음 : 코드의 구성음
예를 들어 C Major Chord의 화성음을 본다면 도, 미, 솔 이렇게 3개의 음이 화성음이 됩니다.
화성음을 이용하여 멜로디를 만드는 방식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약간의 변형을 주지만 베이스는 코드의 화성음을 기초로 멜로디를 만들면 안정적이고 훨씬 수월한 작곡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Triad 말고 7th 코드를 이용하여 4개의 화성음을 참고하여 멜로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쉽게 코드 진행에 따른 멜로디 만들기
1. 코드에 맞춰 화성음을 찾습니다.
2. 음역대를 정하고, 골격이 되는 멜로디 음을 설정합니다.
3. 멜로디 글자 수를 정합니다.
4. 글자 수에 맞춰 쉬운 리듬을 만듭니다.
5. 리듬에 변화를 주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합니다.
주로 곡의 형식을 생각해서 저희는 멜로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곡의 형식
Verse : 곡의 형식은 일반적인 곡의 시작 부분으로 잔잔하거나 하이라이트로 가기 위한 단계를 거치는 느낌이 나는 Verse가 있습니다.
Chorus : 곡의 하이라이트, 흔히 싸비(싸비코에 에서 따옴)라고 하는 확실한 인상을 주는 하이라이트를 말합니다.
Pre-Chorus : 코러스 전에 나오는 파트로 verse와 chorus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이라이트로 간다는 느낌을 줄 때가 많습니다.
Bridge : 노래가 진행되다가 후반부에 마지막 코러스 전에 극적인 분위기를 주기 위한 역할을 할 때 사용됩니다.
Instrumental : 악기로만 이루어진 파트(전주, 간주, 후주 등 )으로 보컬이 빠지고 악기만 등장합니다. 최근 형식에서는 악기 자체가 훅(Hook)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Hook : 훅은 노래에서 귀에 딱 걸리는 부분을 말합니다. 딱 그 부분을 들었을 때 그 노래를 떠올리게 되는 그런 노래의 특정 부분을 말합니다. 이때 훅은 꼭 Chorus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악기의 특정 부분이나 그런 부분일 수도 있기 때문에 딱 정해진 것이라기보단 가장 인상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반복과 약간의 변화로 Verse 1을 Verse 2로 바꿀 수 있습니다
Verse 1을 위에서 만들었다면 Verse1을 반복하지만 약간의 변화를 주어 Verse1과는 다른 Verse2를 만들어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만들었던 Verse1과 비슷하지만 살짝살짝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Verse2를 Verse1과는 다른 그런 느낌으로 전달해줄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비화성음을 이용하자
위에서 저희는 화성음에 대해서 그 정의를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비화성음' 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비화성음은 특정한 코드가 있을 때 그 코드의 구성음이 아닌 음들을 모두 비화성음 (Non Harmonic Tone)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살펴봤듯이 화성음은 안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한 코드에 7th라고 봤을 때 4개의 화성음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화성음만을 이용하여 작곡을 하면 곡이 루즈하고 딱딱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비화성음을 이용하여 멜로디 흐름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경과음과 이탈음
경과음 (Passing Tone) : 경과음은 멜로디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도록 2도간격으로 연결하는 음을 말합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C코드라고 했을 때 도와 미를 이어주는 도에서 2도간격인 '레'가 경과음이 됩니다.
이탈음 (Escape Tone) : 이탈음은 멜로디 진행 방향을 이탈하여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음으로 두 개의 음(시작음과 목적음) 중 한 곳에 가깝게 위치합니다.
그렇게 저희는 화성음이 아닌 비화성음을 경과음과 이탈음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피아노를 쳐서 그런지 비화성음 멜로디를 무의식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선행음과 계류음 - 코드 구성음이 앞이나 뒷마디에 영향을 줍니다
선행음(Anticipation)과 계류음(Suspension)은 다음과 같이 앞의 두마디를 보면 C코드의 화성음이 F코드가 있는 2번째 마디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의 화성음이 뒤의 마디에 영향을 주는 것을 '계류음'이라고 하고, 뒤의 2마디를 보면 마지막 마디의 A코드의 화성음이 3번째 마디 끝에 미리 나오는 것을 볼 수 있고 이 음을 '선행음' 이라고 합니다.
◎ 보조음과 전타음
보조음 : 같은 높이 두 음 사이로 비화성음이 위나 아래로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음을 말합니다.
전타음 : 코드 구성음보다 비화성음이 먼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단순한 곡이라고 좋은 음악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혼자 작곡을 독학하면서 느낀점은.. 사람마다 음악을 보는 관점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도 확실히 개개인의 음악 취향은 확고하고 같은 음악이더라도 보는 시각이 다른 것이 너무나 뚜렷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음악은 얼마나 코드가 화려한지보다는 단순한 코드에 단순한 멜로디라도 그 음악을 작곡하거나 흥얼거리는 그 개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좋고 나쁨을 정의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저 저는 저의 마음과 생각을 저의 음악으로 담아내고 싶습니다.
p.s. 저는 작곡가 박터틀님의 [작곡독학 가이드북]을 이용하여 공부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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