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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 music의 이야기/나의 일상 속 이야기

사회봉사를 다녀오고 (7주차)

by Wookmusic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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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없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일찍 가서 계속 수업하는 방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시간이 13시 30분이 지나도 그 누구도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센터의 관계자분들은 주방정리 때문에 분주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내일 주방에서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32분이 되어도 아무 조짐이 보이지 않아 여쭤봤더니 음악 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이 아프셔서 오늘 수업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만 모르고 바보처럼 계속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려나 하는 찰나

주방을 크게 청소하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청소에 돌입했습니다.

지적장애 분들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그분들이 사용하는 시설을 깨끗하게 하고 설비를 관리하는 일 또한 아주 큰 부분이니까요.

그래서 아주 열심히, 마치 군대 훈련소를 방불케 하는 느낌으로

청소를 하였습니다.



평화로운 오후


청소가 끝나고 반으로 돌아가보니 시간이 늦어서인지 벌써 두 분은 집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한분은 자고 있었고, 또 한 분은 체육실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돌아오니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평화로운 상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평화로운 세상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여유가 얼굴에 보이고(시험 2일 전..)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반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잠시나마 따뜻했고 여유로움을 대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음악봉사와 함께 저희 반 분들을 돌보는 봉사로 돌아오겠습니다ㅎ.


여유로움


다들 깨끗해진 주방에서 더욱 맛있는 음식을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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