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할 친', '예 구'
옛날부터 친했던.
친구란 예부터 오래 가깝게 사귄 사람을 말한다.
죽마고우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대말을 타고 놀던 벗이라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같이 놀며 자란 벗
대나무 말을 타는 것은 옛날 말이지만, 현대 시대에는 어릴 적부터 함께 한 벗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죽마고우같은 경우는 특수한 경우이다.
현대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깊이가 다소 얕아진 기분이 든다.
그만큼 친구가 되는 것도 쉽고 친구를 잃는 것도 쉽다.
친구라고 생각한 사람이 상대는 친구가 아닌 일시적인 가벼운 관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이 변해가지만, 그중에서 인간관계에 관한 부분은 사실 그 변화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한들 변하는 것은 없겠지만,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해도 사람을 가볍게 생각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나보다 못난 사람은 없다.
그런데 무언가 나보다 잘난 사람들은 천지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상대적인 것이고, 알지 못하는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당신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감사하는 마음(Gratitude)
누군가는 친구가 엄청 많다.
누군가는 친구가 없어서 슬퍼한다.
누군가는 딱 10명 정도의 친구만 남아있다.
누군가는 아는 사람은 많지만 정말 친하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친구의 모습은 다 다르다.
그런데 세상에 친구에 대한 특정한 기준이 있는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바라봤을 때 '저게 친구야?'라고 생각할 수 있어도
그들 사이에서는 그들의 친구 모습인 것이고 그들만의 unique 함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본인의 모습과 다르다고 해서 상대의 모습을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늘 조심스럽다.
상대를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나도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다.
주말 저녁에 같이 밥 먹자고 말할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쓸쓸했던 적이 있다.
나의 모든 기억과 추억들은 20살 이전에 대구에 있지만
서울에 올라오고 20살 이후에 처음 만난 친구들은
물론 좋은 친구들이지만, 먼저 밥을 먹자고 말하기엔 각자의 삶이 서울에서 너무 뚜렷했기에
여건이 되는 친구가 없었다.
당시에는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힘들었었다.
그렇기에 그런 시간을 이겨내려고 무언가를 더 악착같이 하려고 했다.
적어도 바쁘면 그 시간에는 그런 감정을 느낄 여유조차 없을테니까.
그렇게 보낸 시간이 지난 과거의 일부이다.
지금은 그러한 사항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바뀌었다.
오랜만에 대구의 친구들을 만났다.
한 명은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상태였다.
그렇게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먼저 한 말이 있다.
"이게 친구 아니냐. 언제든 전화해도 받아줄 수 있는"
이야기의 중간에 나온 이야기지만
이 부분을 듣고 친구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찌 보면 내가 너무 사람을 어렵게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레 겁먹고 '아, 상대가 나를 불편 해하는 건 아닐까?'
'아, 지금은 분명 바쁘게 무언가 하고 있어 여유가 없을 거야'
'내가 감히 이렇게 다가가도 되는 건가?'
생각해 보면, 참 모르겠다.
왜 지레 겁먹은 건지
겁을 먹는 것에는 그렇게 겁을 먹게 된 이유가 필요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아니면 어떠하리
세상 사람들은 다들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생각하는 것이 소수를 제외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
아니, 우리에 대해 크게 생각을 안 한다가 맞을지도 모르겠다.
지레 겁먹지 말아라.
겁먹을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상대가 당신을 싫어하거나 불편해하는 것이 보인다면
그것을 보고 나서 생각해라.
당신의 예측은 높은 확률로 오류를 범할 것이다.
인간관계에는 귀납적 정의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저. 경험적 데이터는 독립적이다.
그러기에 작은 것들에 감동하고 감사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모든 것에 감사하다.
지금의 모든 것들에
나는 행복하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인연이 찾아오고
지금을 생각해 보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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