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돈을 1,000원 버는 것이 올해의 목표
올해의 목표였다.
작년 9월, 처음으로 작곡을 시작하고 유튜브를 시작하고, 인스타를 시작하고
여러 가지 도전들을 했었다.
많은 노력이 들어가긴 했지만, 단순히 어영부영 진행되는 것들은 경험으론 좋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나름의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2023년 올해의 목표는 내가 하는 이러한 취미생활을 이용하여 단 1,000원을 버는 것이었다.
6월 1일이 되었으니, 거의 내가 처음으로 취미생활을 시작한 지 9개월이 다 되어간다.
9개월이라는 시간은 짧지는 않지만
막 그렇게 길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아무 기대도 없이 무미건조한 일상을 지속하던 중
하나의 연락을 받았다.
나의 곡을 연주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
처음 듣고 내가 만든 곡을 연주하고 싶다고 악보를 판매하냐고 묻는 것이었다.
카톡을 보고..
'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든 곡을 직접 연주하고 싶다고 말한 것 자체가 이미 큰 감동이었는데
그 악보를 구매하겠다고 말씀을 하신 게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이미 내가 작곡한 악보는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가 있고, 블로그에 악보 파일을 올려놓기는 하였다.
정말 감격스러웠다.
파일을 드렸고 판매금액은 1,000원으로 책정하였다.
그렇게 나는 나의 목표를 이루었다.
올해의 목표였지만
딱 반년이 되는 순간에 달성을 하였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에서 도파민을 얻는다고 한다.
무미건조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셨다.
거기에 더불어 기프티콘까지 주셨다.
살짝 어안이 벙벙하다.
너무 감사하다.
이 순간이
이 감정이
이 느낌이
이 기회가
나에게 올 줄은 몰랐다.
지금 이 기억을 잘 살려서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를 얻었다.
Believe in myself.
I'm not Wrong.
난 틀리지 않았다.
그저 나의 길을 가자.
2023. 06.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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