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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 music의 이야기/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생애 첫 오마카세 (feat. 고찰)

by Wookmusic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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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오마카세 (스시 타다시)

 

 

 

토요일,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 저는 살면서 처음으로 오마카세를 가족과 함께 가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접해본 오마카세는 여러모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오마카세

 

 

 

대구 수성못에 위치한 '스시 타다시'라는 식당에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차완무시
갈치튀김
모시조개국
참돔
줄전갱이
가리비관자
금태
단새우
청어
참치등살 (아카미)
전갱이
참치뱃살 (가마도로)
복어정소 (시라꼬),안키모,우니
고등어초밥
바다장어
앵콜
오이김밥
계란구이
모나카
호지차

 

 

총 20가지로 구성된 요리는 저의 입을 재미있게 해주었고, 섬세한 셰프님의 손질 하나하나와 설명 하나하나가 어우러져

 

지루하지 않게,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오마카세는 사치??

 

최근 뉴스기사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오마카세'를 즐기는 현대의 젊은 사람들에게 '과소비'의 상징이라고 말하는 뉴스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과소비'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명품을 사고, 오마카세를 즐기고, 필요 이상의 소비를 하는 것이 과소비라고 하는 것일까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과소비에서의 '과' 라는 것은 과하다는 의미이지만 이것또한 개인이 특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누군가에겐 그런 소비패턴이 과하지 않은 것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그런 소비는 과한 소비인 것이겠죠.

 

돈을 버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아무리 욕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탐욕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뜻의 탐욕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를 함에 있어 누군가는 바라보는 시선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소비가 엄청 신중하고 현명하게 진행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한 달에 한 번 오마카세를 즐기는 사람은 과연 '과소비'를 하는 것일까요?

 

누군가의 소비를 가지고 본인의 가치관과 다를 수는 있지만,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살고 있고, 각자는 각자의 삶을 영위해야하니까요.

 

그러한 소비가 오마카세나 명품을 판매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하고 경제를 돌리게 하는 주역이니까요.

 

 

 

 

정리하며

 

아무튼, 저는 첫 오마카세였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동시에, 열심히 살아갈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오마카세를 즐기는 시간이 그리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오면 같은 감동이 밀려올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의 이 느낌을 기록해두고 기억해두면

 

좋을 것만 같습니다.

 

 

내일은 월요일이군요.

 

다들 힘내서 다시 걸음을 내딛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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